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활용하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활용하라

 

 

경매물건 문의하러 갈 때 어떻게 대응할까?

 

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경매물건지 주변 부동산에 들러 급매가를 산출해야 한다.

 

이때 부동산에 경매물건을 문의하면 중개사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무시하며, 묻는 말에 대답조차 하지 않는 경우다.

 

혹은 "바쁘니까 나중에 오세요"라며 대놓고 무시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 이유는 경매하는 사람들은 당장 고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장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묻는 말에 대답하지도 않고 무시할 수 있다.

 

대답 안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실랑이할 필요 없다. 다른 부동산에 가서 정보를 수집하면 된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2. 시큰둥하게 말하며 물어보는 말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경우다. 

 

"이 집이 이 정도 가치가 되는 것 같은데 맞는 건가요?"라고 물으면 "네" 이런 식으로 짧게 대답한다.

 

이 또한 낙찰자가 곧바로 고객으로 연결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 해박한 부동산 상식을 갖고 있고, 물건지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질문할 수 있는 내용만 묻고 알게 된 정보만 잘 챙겨 나오면 된다.

 

3. 해당 지역의 이슈와 경매물건의 값어치, 세입자 및 매도자에게 문의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경우다.

 

이 경우는 공인중개사가 경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없거나, 혹은 경매하는 사람들에게 매물을 놓고 판매까지 하여 수수료를 받은 경험이 있을 때다.

 

경매로 낙찰된 물건에 대해 낙찰자의 의뢰를 받아 매매 혹은 임대에 성공하여 수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중개업소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반 고객에게 하듯이 긍정적으로 응대해 준다.

 

호의적을  답변을 해주는 중개업소에서 되도록 많은 정보를 취해야 한다.

 

나중에 이 중개업소를 이용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잘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과 협력하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경매가 아주 적은 확률로 낙찰된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낙찰자를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해서 불친절한 것이다.

 

부동산 지식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어 상대하기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피하는 경우도 있다.

 

불친절한 중개사를 오래 상대할 필요 없이 친절한 업소도 얼마든지 있으니 친절한 업소를 찾자.

 

해당 지역에 낙찰되면 꼭 친절히 응대해 주었던 그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으면 된다.

 

경매물건지 조사, 부동산 급매가 및 수요상태 확인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해당 물건의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미납된 관리비가 있는지, 수리 및 보수사항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이웃주민들에게 문의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경매물건에 내용을 고지하고 낙찰받으면 들어와서 거주할 예정인데요. 혹시 여기 사시는 분을 좀 알고 계시나요?"라고 물으면 "네 50대 부부가 살고 있고 낮에는 없고 저녁 늦게 오시는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그러면 한발 더 나아가 "여기 사는 것은 어떤가요?"라고 물을 수 있다.

 

그럼 입주민은 "지하철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초등학교가 주변에 있어 아기 키우는 데는 나쁘지 않아요. 다만 옆 단지 재개발 때문에 소임이 심한 것 외에는 괜찮아요."라는 식의 조언을 얻을 수 있어 경매 입찰가 선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동네에 주민센터가 있다면 경매정보지를 지참하여 세대열람을 해본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세입자가 맞는지 혹은 별도로 체크하지 못한 임차인이 있는지 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임장은 이렇듯 자신이 인터넷상에서 조사한 내용과 현장 상황이 같은지, 경매물건지에 하자가 없는지, 시설은 괜찮은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임장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필히 시행하여 정확한 입찰가를 산출하는데 참고해야 한다.

 

임장을 성실히 수행하는 투자자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흙수저, 루저 부동산 경매로 금수저 되다    -김상준 지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