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북일조 사선제한

동네를 거닐다 보면 건축물이 위로 올라갈수록 계단처럼 좁아지는 모습이 목격된다.

정북일조 사선제한

1~3층까지는 반듯하게 올라가다 4층에서 한번 꺾여서 들어가고 다시 5층에서 한 번 더 꺾여서 들어가는 구조의 건축물인데, 이것이 바로 건축법상 ‘정북일조 사전제한’ 규정으로 인한 것이다.

‘주거지역’ 중 ‘준주거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의 경우 두 대지가 인접해 있을 때 한쪽 건물의 높이로 인해 다른 건물이 햇빛(일조)의 영향이 생긴다면 그로 인한 채광과 통풍 등의 피해를 보기 때문에 건물 사이의 간격을 두도록 한 것이다.

출처 : 우아한 경매 -김진원 지음-

A대지와 B대지과 있는 경우 B대지에는 기존 건축물이 있고. A대지 방향으로 높이 9m 까지는 1.5m 이상 후퇴하며, 9m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건축물 각 높이의 1/2만큼 후퇴하여 건물을 올려야 한다.

이것이 정북방향 일조건 확보 기준이다.

정북 방향에 건축물이 없고 6m도로가 있다면 주택 일조건을 침해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용적률만큼 반듯하게 올릴 수 있다.

꺾이지 않기 때문에 건축물의 연면적이 넓고 구조가 좋아지니 수익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이다. 

 

만약 경매로 진행중인 토지가 주거지역 토지이고, 토지의 정북방향에 넓은 도로를 끼고 있다면 아주 귀한 토지를 찾아낸 것이다.

 

낡은 주택이 북 도로를 끼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노후주택은 나대지이기 때문이다.

 

 

 

좋은 주택방향이란?

1) 일조량이 풍부한 남향집

º 햇볕이 잘 들어 가장 선호하는 향

 

º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2)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동향집

º  남향 다음으로 선호하는 향

 

º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추운 것이 단점이다.

 

 

3) 가장 늦게 밤을 맞이하는 서향집

 

º 오후에 햇볕이 집안 가득히 들어오는 향

 

º  장점도 햇볕, 단점도 햇볕

 

 

4) 조망권을 갖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북향집

 

º  햇볕이 들어오지 않아 어둡고 곰팡이가 발생하며 추워 비선호하는 향

 

º 그러나 북향인 집이라도 조망이 좋다면 남향보다 선호

 

결론은 남향, 남동향, 남서향, 동향, 서향, 북향의 순으로 주택(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부동산 경매에서 실패하거나 큰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현장 조사 시 그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거나 현장조사 자체를 건너뛰기 때문이다.

 

이겨놓고 싸우는 경매를 하고 싶다면 현장조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우아한 경매 -김진원 지음-  발췌